경찰이 통일교 측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장관에게 명품 시계가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팀은 법원에서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2월 23일 서울 서초구의 불가리코리아 본사 등에서 영장을 집행했고, 주로 2018년 전후 통일교 관련 인물들의 제품 구매 내역과 거래 기록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약 1천만 원 상당)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특검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이어 수사 중이며,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의원실 등 4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실제 구매·전달 경로와 뇌물수수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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